섹스에 관한 이런 우스개가 있다.

A : 남자보다 여자가 섹스를 좋아한다.
B : 남자가 더 밝히지 않느냐?
A : 천만에.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비면 손가락이 시원하냐 아니면 코가 시원하냐?
B : ...

섹스에 대해 저런 비유를 한다면, 반대로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손이 따뜻해진다라고 말을 할 수도 있다. 콧구멍과 손가락, 그리고 주머니와 손은 상황에 따라서 그럴 듯하게 받아 들여진다.

속담과 격언을 보자. '아는 것이 힘'이지만 '모르는 것도 약'이다. 속담과 격언은 오랜 시간과 세대를 거쳐서 경험과 지식이 만들어낸 지혜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조건과 상황에 따라 맞을 때도 있고 정반대가 될 수가 있다. 곧 상황 논리에 따른다. 집단이건 개인이건 보편 타당한 지식, 경험 그리고 지혜는 그것이 상황에 맞게 적용되어야 유의미하다.

교육과 경험에서 객관적 사실, 보편타당한 진리, 지식을 쌓아간다. - 학습을 한다. 머리속에 들어 있는 것을 그대로 끄집어 내고 적용한다고 해서 현실에서는 의도한 결과를 그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우리가 겪고 배운 바는 이율배반적이고 상호모순에 가득 차 있다.

모순덩어리 지식이라도 배워야 써 먹을 수 있다. 범인들에게는 배움이 실천에 앞선다. 길을 만들 수 있는 자들에게는 배움 이전에 직관과 창조력으로 실천할 수 있다. 범재든 천대든 상황논리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야 지혜로워질 수 있다.

전쟁의 기술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전쟁과 위인 들 사례를 들면서 바람직한 처신에 대해 안내를 한다. 각 장은 타당한 서술을 하고 있지만 전체 내용은 모순도 있다. 이 속에서도 취사 선택을 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 [J] 2007-03-19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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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7-03-19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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