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자웅선택을 주제로한 다큐먼터리를 방송했다.

See also : Encyber:자웅선택

일반적으로 암놈은 강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숫놈을 선택하고 숫놈은 암놈을 얻기 위해 다른 숫놈과 경쟁한다.
모든 개체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려고 하고 자기 종을 위해 더 우수한 후손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본능이 자웅선택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암놈 또는 숫놈은 선택의 측면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다. 유전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것을 취하는 행동을 하지만, 양육을 위해서는 다정한 행동을 하는 배우자를 선호한다.
양육기간이 길 경우, 성실한 배우자가 선택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숫놈의 경우 암놈이 낳은 새끼가 자신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새끼에 대한 헌신을 한다. 이런 결과로 일부일처제라는 짝짓기가 생겨났다.

다큐먼터리에서 Song Bird 예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여준다. Song Bird 암놈은 배우자가 있더라도 이웃에 있는 강한 숫놈과 관계를 맺는다. - 부정을 저지른다. - 배우자가 이 사실을 알 위험을 무릅쓰지만 암놈의 선택 관점에서는 훌륭한 전략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숫놈은 자기 새끼로 여기고 극진하게 보살핀다. 조사에 따르면 둥지에 있는 새끼의 40%가 양육하고 있는 숫놈의 자식이 아니라고 한다.

사람에 대한 조사에서도 재미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자들에게 성적 매력이 강한 남자와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느낌을 주는 남자를 섞은 - 모핑한 - 그림을 제시한다. 짧은 연애를 한다고 할 경우에는 강한 남자를, 결혼을 대상자로는 다정한 남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이 배란기일 경우 섹시한 남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암놈의 딜레마가 바로 이것이다. 강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배우자를 선택할 것인가 - 이런 배우자는 바람을 피우고 양육에 소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정한 남자를 선택할 것인가.

인간이 고도로 발달한 두뇌와 이성을 갖고 있지만 인간 또한 진화과정에서 일반적인 동물과 같은 자웅선택의 양태를 보인다. 예술적 행위도 이성에게 자신의 정보를 더욱 많이 알리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해석을 한다. - 예술과 동물적 본성을 비교한다고 불쾌감을 보인다는 견해가 있음을 언급하지만,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성으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문화를 발달시키면서 인간은 생식과 섹스를 분리해서 즐길 수 있는 존재이고 또 섹스를 매개로 하지 않고 생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입양이나 타인의 정자, 난자를 통해 탄생한 아이도 자식의 아이로 받아들이고 부모로서 사랑을 베푸는 존재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이성을 갖고 있는 존재이면서 동물적인 존재이다. 동물과 같은 반열에서 인간을 분석하는 걸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 그렇지만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데 일정정도 타당한 관점과 기준을 제시한다.

알게 모르게 자신이 이성과 사랑에 대해 취하는 태도에서 얼마나 본능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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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3-11-20 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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