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말과 문자 관계에서 대개 말이 먼저 생겨나고 그 뒤에 그 말을 문자로 나타낸다. 활자문화가 발달하면서 말보다 글 속에서 등장한 어휘가 많이 생겨났다. 이런 어휘들은 글 속에서 - 문자언어로 사용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입말로도 사용된다. 반면에 아햏햏은 말이 있기 이전에, 그 발음과 뜻이 있기 이전에 문자로 존재하기 시작한 말이다. 통신 공간에서 문자형태로만 주로 나타나고 일상대화에서 입으로 발음하여 사용되지는 않는다.
아햏햏의 생성 순서인 '문자 → 뜻 → 발음'순으로 아햏햏에 대해 살펴 보자.
2.1 문자 아햏햏 생성 #
감탄의 아!와 웃음 소리/모양인 해해(부사. 해낙낙하여 까불거리며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큰말 히히.)를 입력하려고 자판을 빨리 두드릴 때 '아해해햏해해해햏ㅎ해ㅎ해햏해햏해해'와 같은 오타가 생길 수 있다. 재미있는 글자 모양을 갖고 있는 '아햏햏'을 누군가가 닉네임과 리플로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유행처럼 퍼져 나가게 되었을 것이다.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퍼뜨렸을 가능성도 있다. ㅎ받침이 들어간 글자의 출현 빈도를 따져 본다면 햏이란 보기 드문 - 아마 본 적이 없는 - 글자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다. 현대 국어사전에 '햏'이 들어간 단어를 볼 수가 없다. 받침 ㅎ은 주로 용언의 어간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용언외에는 자모 ㅎ의 이름인 '히읗'에서 ㅎ받침이 사용되고 그 외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2.2 문자 아햏햏 구조 #
아햏햏은 뜻과 발음을 떠나서 문자 구성 자체에도 재미난 구석이 있다. 잠깐 아주 황당하고 재미있고 솜씨있게 합성한 사진을 보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재미있는 사람 표정과 자세를 보고 '해'하고 웃는다.
그러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숨어 있는 무엇을 발견했을 때, 받침 ㅎ이 들어가면서 '해'하고 웃던 입을 닫게 만든다.
숨어 있던 무엇과 각 구성 요소의 상관관계와 합성 사진을 만든 사람을 떠올리며 다시금 '해'하고 웃는다.
그 사진 속에는 단지 웃음만이 있지 않다. 웃음 속에서 또 다른 의미를 던져줄 수 있다. 웃음 뒤에 숨은 웃음보다 더 크고 깊은 슬픔이 있을 수 있다. 그 숨겨진 의미는 웃음이 잦아 들면서 웃던 입을 슬그머니 닫게 한다. 마지막 받침 ㅎ은 그 숨겨진 무엇이 될 수 있다.
아 ㅎㅐ ㅎㅐ
ㅎ ㅎ
문득 봤을 때, 사진을 너무나 잘 합성해서 "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재미있는 사람 표정과 자세를 보고 '해'하고 웃는다.
그러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숨어 있는 무엇을 발견했을 때, 받침 ㅎ이 들어가면서 '해'하고 웃던 입을 닫게 만든다.
숨어 있던 무엇과 각 구성 요소의 상관관계와 합성 사진을 만든 사람을 떠올리며 다시금 '해'하고 웃는다.
ㅎ은 모자를 쓴 사람 얼굴과 비슷하다. 해헤/헤헤하는 웃음에 ㅎ에는 사람의 웃는 모습이 들어 있는 듯하다. 한글은 표음문자이지만, 아햏햏을 구성하는 문자를 뜯어 보면 상형문자같은 느낌을 받는다.
2.3 한자어 亞行杏 #
아햏햏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가 있다. "취화선//醉畵仙//세상이 뭐라하든.... 나는 나!! 장승업이오."라고 적힌 포스터를 "아햏햏//亞行杏//세상이 뭐라하든.... 나는 나!! 아햏햏이오."라고 바꾼 포스터가
디시인사이드의
합성 갤러리에 게시되었다. 이 합성 작품이 아햏햏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서 아햏햏은 이 포스터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디시인사이드의
합성 갤러리에 게시되었다. 이 합성 작품이 아햏햏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서 아햏햏은 이 포스터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합성 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서 醉畵仙에 대응하는 아햏햏 한자가 필요했다. 그 한자로 亞行杏이 선택되었다. 亞行杏은 아햏햏의 느낌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한자어로 아햏햏을 표현할 수 없다. 亞行杏은, 어떤 말을 한자로 나타내고자 하는 데 마땅한 글자가 없을 때 빌어 적는, 아햏햏의 가차(假借) 표기이다.
한자로 亞行杏로 표기했다고 해서 아햏햏을 [아행행]으로 읽을 수 없다. 받침 ㅎ은 ㅇ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아햏햏의 한자 표기인 亞行杏은 포스터합성에 사용되면서 아햏햏의 느낌을 잘 전달하는 공헌을 했지만, 아햏햏 발음을 [아행행]으로 인식하게 하고 발음 논쟁을 일으킨 잘못 또한 톡톡히 했다.
3.1 아햏햏은 아햏햏이다?! #
"아햏햏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아햏햏에 무슨 뜻이 있습니까?" 아햏햏을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 누구나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속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디시인사이드의
user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들도 이제 아햏햏을 조금 알게 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기껏 하는 말이라고는 "아햏햏은 아햏햏이다."라는 선문답같은 답변이 고작이다.
디시인사이드의
user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들도 이제 아햏햏을 조금 알게 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기껏 하는 말이라고는 "아햏햏은 아햏햏이다."라는 선문답같은 답변이 고작이다.아햏햏을 맛본 사람들은 아햏햏 뜻을 저마다 다르게 새긴다. 웃음소리, 뜻없는 말, 복합적인 감정 표현, 엽기적인 느낌 등. 아햏햏 뜻을 헤아려 보기 전에 아리랑을 잠깐 떠올려 보자. 국어사전을 보면 아리랑에 대해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의 하나. 아리랑 타령의 준말.'라고만 설명을 하고 있다. 아리랑이 아리랑 타령이라고 한다면 아리랑 타령에서 아리랑이란 가사는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 아리랑을 노래할 때, 왠지 모를 애한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북받치는 느낌을 받는다. 아리랑은 한민족이 아니면 느낄 수 없고 사전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이 말은 아햏햏이 아리랑과 같은 뜻을 담거나 비슷한 말이라는 함의를 담고 있지 않다. 아햏햏은 아리랑처럼 사전적인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아햏햏에 대한 느낌이나 정서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아햏햏 뜻에 접근하는 방법은 정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아햏햏이란 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환경과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햏햏의 느낌을 담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아햏햏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 - 햏자 또는 디시폐인 - 은 소피티아, 개벽이, 장승업, 초난강, 아시안 프린스, 개구리, 두루마리 휴지 등의 아이콘을 좋아하고 이 것으로 합성한 사진들을 보기를 즐겨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아햏햏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 - 햏자 또는 디시폐인 - 은 소피티아, 개벽이, 장승업, 초난강, 아시안 프린스, 개구리, 두루마리 휴지 등의 아이콘을 좋아하고 이 것으로 합성한 사진들을 보기를 즐겨한다.주요 아이콘의 상징을 다음과 같이 대략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 상징 | 느낌, 의미 |
| 소피 | 엽기, 황당함, 추함, 그윽한 허벅지의 속살, 역설적 아름다움, 예상과 빗나감, 어이없음, 새디즘 자극 |
| 개벽이 | 애처러움, 세상에 대한 호기심, 흔히 보는 똥개, 개+벽=천지개벽?, Nonsense |
| 장승업 | 초탈, 깨달음, 해탈, 자유, 예술에 대한 끝없음 갈망, 세상에 대한 분노와 일갈(이 개새끼들아!) |
이 글에서 아햏햏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설령 그 정의를 내린다고 해도 그 정의가 옳다고 할 수 없다. 아햏햏의 정의와 뜻은 그 말을 즐기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아햏햏은 아햏햏하다."라고 할 뿐이다.
3.2 아햏햏 파생어 #
아햏햏이 유행하면서 아햏햏에서 유래한 새로운 말이 생겨났다. 햏자, 수햏, 득햏, 소햏, 본햏, 햏력, ... 앞으로 이 말외에 '햏'이란 글자가 들어간 많은 말들이 생겨날 것이다.
득햏, 수햏, 햏자 따위는 득행(得幸), 수행(修行), 행자(行者)에서 ㅇ을 ㅎ으로 대체한 말이 아니다. 수햏과 햏자는 수행과 행자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득행은 '임금의 남다른 사랑을 받는 것'으로 득햏과 전혀 상관없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아햏햏 파생어는 ㅇ→ㅎ 공식으로 만들어진 말로 볼 수 없다.
주요 파생어는 아햏햏에서 햏을 따와서 우리말과 한자 조어법에 따라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생겨났다.
* 득햏 : 得 + 아햏햏 * 수햏 : 修 + 아햏햏 * 햏자 : 아햏햏 + 者 * 소햏 : 小 + 햏, 햏자 자신을 낮춰 부르는 말. cf) 소인(小人), 소자(小子) * 본햏(자) : 본 + 햏(자), 햏자 자신을 일컫는 말. cf) 본인(本人)
4 아햏햏 발음 #
사람들마다 아햏햏 발음이 제각각이다. 아햏햏 발음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 이유는 다음과 몇가지에서 비롯한다.
- 말에서 생겨난 문자 표기가 아니다.
- 한자로 亞行杏이라고 표기했다.
- 사전에 햏이 포함된 단어가 없다.
- ㅎ받침은 많이 사용되지 않고 다른 자음과 모음에 결합하여 다양한 소리를 갖는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고 음운규칙에 따라 정해진 소리를 낸다. 곧 한 글자는 하나의 소리에 대응한다. 음운현상으로 표기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는 있다. 이런 경우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그 소리가 정해진다. 햏은 초+중+종 합자체계에 위배되지 않는 표기이고 이 표기에 따라 발음을 할 수가 있다. 아햏햏이 주목받게 되면서 문자로 표기되는 단계를 넘어서 입으로 발음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따라서 아햏햏 발음을 한글의 원리를 따라 분명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표준어 규정 (문교부 고시 제88-2호(1988년 1월 19일), 이하 규정)에 의거하여 아햏햏 발음을 규명해 보자.
4.1 ㅎ 받침 #
ㅎ은 한글 열넷째 자모이다. ㅎ은 목청소리/예사소리로 목청을 좁히어 숨을 내쉴 때, 그 가장자리를 마찰하면서 나오는 마찰음이다. 받침의 경우에는 입천장을 막고 떼지 아니하므로 ‘ㅅ’ 받침의 경우와 같게 된다.
ㅎ의 이름은 히읗이고 히읗의 발음 표기는 [히읃]이다. 히읗이 조사 따위와 결합하면 다음과 같이 발음된다.
* 히읗이 [히으시], [히으히](X) * 히읗을 [히으슬], [히으흘](X) * 히읗에 [히으세], [히으헤](X)
표준발음법 4장 받침의 발음 제16항 한글 자모의 이름은 그 받침소리를 연음하되, 'ㄷ, ㅈ, ㅊ, ㅋ, ㅌ, ㅍ, ㅎ'의 경우에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디귿이[디그시] 디귿을[디그슬] 디귿에[디그세] 지읒이[지으시] 지읒을[지으슬] 지읒에[지으세] 치읓이[치으시] 치읓을[치으슬] 치읓에[치으세] 키읔이[키으기] 키읔을[키으글] 키읔에[키으게] 티읕이[티으시] 티읕을[티으슬] 티읕에[티으세] 피읖이[피으비] 피읖을[피으블] 피읖에[피으베] 히읗이[히으시] 히읗을[히으슬] 히읗에[히으세]
받침 ㅎ은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제4장 받침의 발음 제12항 참조)
| 구분 | 발음 방법 | 예 |
| 1. 격음화 | 가. 'ㅎ(ㄶ, ㅭ)'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 놓고[노코] 좋던[조ː턴] 쌓지[싸치] [[BR]] 많고[만ː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
| 나.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 각하[가카]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BR]]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 |
| 다.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BR]]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 | |
| 2. ㅅ → ㅆ | 'ㅎ(ㄶ, ㅭ)'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 닿소[다쏘] 많소[만ː쏘] 싫소[실쏘] |
| 3. 묵음 | 가. 'ㅎ(ㄶ, ㅭ)'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낳은[나은] 놓아[노아] 쌓이다[싸이다] [[BR]] 많아[마ː나] 않은[아는] 닳아[다라] [[BR]] 싫어도[시러도] |
| 나. 'ㄶ, ㅭ'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않네[안네] 않는[안는] [[BR]] 뚫네[뚤네→뚤레] 뚫는[뚤는→뚤른] | |
| 4. ㄴ |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 놓는[논는] 쌓네[싼네] |
| 5. ㄷ | ㅎ의 이름 히읗 | 히읗[히읃] |
4.3 아햏햏 #
받침 ㅎ뒤에 ㅎ이 나오는 경우는 우리말에는 없었다. 훈민정음 반포된 당시에 존재한 쌍히읗(ㅎㅎ)으로 발음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문제는 논외로 하자.
햏[핻]으로 읽을 경우에, "가-2.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라는 근거에 따라 ㄷ+ㅎ → ㅌ으로 발음이 된다. 아햏햏은 [아핻핻] → [아핻+핻] → [아해탣] 이렇게 발음할 수 있다.
표준말 규정에 의거해서 발음을 유추해 보면 아햏햏은 끊어 읽으면 [아핻핻], 이어서 읽으면 [아해탣]이 됨을 알 수가 있다.
4.4 아햏햏 + 조사 #
마지막 햏에 받침소리가 있기 때문에 주격조사(이/가)는 '이'를, 보조사(은/는)는 '은'을, 목적격조사(을/를)는 '을', 접속조사(와/과)는 '과'를 사용해야 한다.
받침 ㅎ과 모음이 결합하면 ㅎ이 ㄷ으로 되어 원칙상 히읗이[히으디], 히읗에[히으데]처럼 발음을 해야 한다. 현실발음에 따른다는 표준 발음법의 원칙에 따라 - 제1장 총칙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 표준발음법 4장 받침의 발음 제16항에서 자모에 이름에 대해 [히으시], [히으세]라고 발음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표기의 기본 원칙에 따르면 아햏햏이[아해태디]로 발음해야 하고 히읗이[히으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면 [아해태시]로 발음될 수가 있다. [아해태디]/[아해태시] 둘 중 어느 것이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아햏햏 + 조사 발음
받침 ㄷ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한다는 경음화 원칙에 따라 '아햏햏과'는 [아해탣꽈]로 발음 된다.* 아햏햏이 [아핻핻/이] → [아해태디]? [아해태시]? * 아햏햏은 [아핻핻/은] → [아해태든]? [아해태슨]? * 아햏햏을 [아핻핻/을] → [아해태들]? [아해태슬]? * 아햏햏과 [아핻핻/과] → [아해탣꽈]
제6장 경음화 제23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ㅄ)'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국밥[국빱] 깎다[깍따] 넋받이[넉빠지] 삯돈[삭똔] 닭장[닥짱] 칡범[칙뻠] 뻗대다[뻗때다] 옷고름[옫꼬름] 있던[읻떤] 꽂고[꼳꼬] 꽃다발[꼳따발] 낯설다[낟썰다] 밭갈이[받까리] 솥전[솓쩐] 곱돌[곱똘] 덮개[덥깨] 옆집[엽찝] 넓죽하다[넙쭈카다] 읊조리다[읍쪼리다] 값지다[갑찌다]
4.5 파생어 #
위에 언급한 원칙을 적용하면 아햏햏 파생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아햏햏 파생어 발음
* 득햏 [드캗] : ㄱ+ㅎ→ ㅋ * 수햏 [수핻] * 햏자 [핻짜] : 경음화
5 나가며 #
아햏햏 발음 논란은 아햏햏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시작되었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고 제자원리에 따라 초+중+종으로 다양하게 글자를 생성할 수 있다. 아햏햏 또한 표기할 수 있고 발음할 수 있다.
아햏햏의 정의를 "아햏햏은 아햏햏이다."라고 한다. 이 토톨로지는 아햏햏은 단순한 말이 아닌 그 문화 코드라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단순한 유행어로만 이 말이 통용된다면, 아햏햏에 대한 비난만 더 확대시킬 뿐이다. 아햏햏은 아햏햏과 관련된 문화와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말은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말은 생성-발전-쇠퇴-소멸이라는 부침의 과정을 겪는다. 아햏햏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금 아햏햏이 널리 알려지고 있지만 유행어로 끝날지 문화현상으로 문화의 상징으로 꽃필지는 알 수 없다. 아햏햏이란 말의 운명은 이 말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