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03.1.28)는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였다.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쎄게 불었다.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고 총총걸음으로 서둘러 어디론가 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적이 별로 없는 거리에 차마저 드문드문 지나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적이 별로 없는 거리에 차마저 드문드문 지나간다.
목도리로 입가를 두르고 모자를 푹 눌러 썼다. 고개를 숙여 걷는데 눈앞에 작고 희미한 것이 지나친다.
고개를 들어 보니 가로등을 보니 그 주위에 하얗고 작은 눈가루가 흩날리고 있다.
고개를 들어 보니 가로등을 보니 그 주위에 하얗고 작은 눈가루가 흩날리고 있다.
사막에 부는 바람결에 사구 사이에 흘러 다니는 유사처럼, 도로위 싸락눈은 유랑을 하고 있다.
파도처럼 쏴하고 앞으로 내지르다가 옆바람에 흩어져 버린다.
바람에 힘없이 흔들리지만 작은 싸라기들도 시간이 지나 모이고 모이면 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동족을 모아 머물러 있겠지.
파도처럼 쏴하고 앞으로 내지르다가 옆바람에 흩어져 버린다.
바람에 힘없이 흔들리지만 작은 싸라기들도 시간이 지나 모이고 모이면 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동족을 모아 머물러 있겠지.
30년전 그날도 오늘처럼 날씨가 매서웠을까?
집으로 들어와 서둘러 찻주전자를 데운다.이불 속에 파고들어 나직한 음악에 찬바람 소리를 잊으며
살그머니 몸을 웅크리며 그 전날 모습처럼 조용히 잠에 든다.
살그머니 몸을 웅크리며 그 전날 모습처럼 조용히 잠에 든다.
2003년 1월 29일은..더 추웠답니다... -- Xeno 2003-01-30 12:18: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