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 희망 - 난 희망이 뭔지 정의가 잘 안되지만 - 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 지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후배 가운데 스스로 존재하기를 거부한 녀석들이 있다.

난 그 녀석들의 선택에 대해 존중한다.

그러나 아쉽다.

살면 가능성이라는 걸 확인해볼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윤회라는 게 있다면 피해간다고 해서 반복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공간이 좆같다는 느낄거다.

다른 곳은 좋을 거 같다.

그런데 그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도 비율은 다를지라도 좆같다, 아니 엿같다, 더럽다고 느낄거다.

사람이라는게 인종과 문화와 자연환경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의 공통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빚어낸 사회가 다양성을 갖지만 또한 공통성을 갖는다.

딴 곳으로 피해 갔지만 같은 문제를 처절하게 재발견할지도 또 다른 복병을 만날지도 모른다.

시궁창 같은 곳에 쳐박혀있을지언정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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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3-01-23 1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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